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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가사 저작권 문제??

November 3, 2007 18:06 by ModernWorship

찬양에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려다 보니 이것 저것 걸리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내 웹 계정에 MP3 를 올릴수는 없기에 원본에서 Mp3 로 추출한 파일들을 swf (플래시 파일)로 만든 뒤에 스트리밍으로 블로그 기사에 엮었다. 블로그에 Play Stop 버튼으로 찬양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몇 분간 했을까... 머리속에 "저작권" 에 대한 생각이 문뜩 떠오르면서 검색을 해보니, 스트리밍 역시나 불법이었던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방문하는 유저들이 찬양을 새롭게 배우고, 또한 곡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 특히나 나와 같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나 음반을 구하기 힘든 상황인데 이러한 해외 동포들을 위해 찬양을 전파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일단, 제작자에게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음원은 삭제하고 가사와 기타코드만 올려 놓았는데 이것 마저도 저작권에 걸린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결국 ... 블로그 내에서 가사 마저도 올려 놓을 수 없다는 것 인데..
이것에 동의를 해야 한다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의문을 던진다면, 찬양음원을 직접 제작하여 올리는 것 또한 저작권 침해인가?

이런 주제를 다루자면 지난 번에 포스팅 한 '교회 내의 사례금' 과 같이 끊이지 않을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을 해 본다면 찬양을 부르는 것을 녹음을 해서 판매를 하는, 다시 말해 상품화를 시키는 것이 옳은 것인 가 라고 생각도 해본다. 물론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여기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회중 찬양이 아니라 듣기 위한 일종의 상품에 가치를 지니는 크리스천 음악] 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의 동의를 하겠다. 하지만 회중과 더불어 찬양하는 일종의 Live Worship 에 저작권이라는 것이 부여된다면, 찬양의 전파 또한 더디게 될 것이다. 찬양이라는 것에는 전파의 목적이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image

시편 33:3절에는 '새 노래로' 찬양을 하라는 말씀이 있다.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부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이다. 이 말에 반박을 하는 사람들도 내 경험상 있었다. 왜 새로운 노래로 찬양을 해야 하는 가? 기존에 있는 찬양만 해도 넘쳐나는데 왜 굳이 새로운 찬양을 자꾸 배우려 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반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분들이 이해를 하시련지는 모르겠지만, 세대는 분명히 바뀐다. 세대가 바꾸면서 환경도 덩달아 바뀐다. 우리는 이전처럼 원시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전 처럼 풍악을 울리면서 굿거리 장단으로 찬양을 올릴 그러할 세대는 지났다. 그러기 때문에 Modern Worship 이라는 것이 등장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세대에 맞는 찬양이다.

요즘 새로운 찬양들을 기성세대에게 들려주면 처음에는 반응이 별로 좋지 않다가도 점점 흥미를 느끼며 좋아하신다. 변화라는 것은 인간을 자극하기 때문에, 인격적인 성숙을 거듭하는 인간에게는 늘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 찬양에도 이러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그래서 기존에 부르던 찬양도 물론 좋고 은혜로운 찬양들이 많지만 새로운 찬양들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다시 저작권 문제로 돌아가서 말을 잇자면, 찬양 음반도 세상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날 시기속에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찬양인도자/예배자들은 음반을 팔아서 얻는 수익으로 살아가야 되는 사람들이 아니다. 어찌 보자면, Full-time 사역자들은 교회에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아니한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는 바울이 그러했듯이 자신의 손에서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가요는 상품적인 가치를 많이 지니고 있기에, 상품적 가치를 창출해 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찬양이라는 것은 상품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가 전도에 힘써야지 교회 안에서 상품적 가치를 창출하려고 애를 쓰고, 로고 만드는 데에 집착하고 ..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쓴다면 하늘나라에서 쓴 소리를 듣지 않을 까.

믿지 않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찬양을 알고 있다. 실지로 이 찬양이 이렇게 보급되면서 찬양 안에 담겨있는 놀라운 능력들이 발휘된다. 그래서 그러한 찬양이 좋아서 교회로 발을 딛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으며, 찬양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모든 사물이 상품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하나님의 일에 관련된 것들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찬양을 작곡하며 여러모로 애를 쓰는 분들이 너무도 많다. 앨범을 판매하면서 얻는 수익으로 여러모로 그들의 찬양사역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회중을 위한 찬양 만큼은 전파의 목적에 의미를 더 부여 했으면 좋겠다 (나는 찬양 앨범의 무료화를 외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실례로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 를 작곡하신 Paul Baloche 는 자신의 웹사이트 LeadWorship.com 에서 악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저작권자이니 권한은 자신에게 있으므로..).

오늘도 찬양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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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January 2. 2008 15:45

김호광

교회음악에 대한 관리자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사이트 관리가 국제적인 거 같아서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요^^

저도 교회음악에 많은 시간과 봉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작권에 대한 생각도 합니다.

이 문제는 원칙적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늘의 소망이 있는 아들 딸들이지만,
이 세상으로 보내신 주님이 계시고 또 이 세상법을 지킬 의무도 있습니다.

아무리 그 결과가 좋아서 주께 돌아오는 자가 있어도
단기간의 이익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무시해서는 안되죠!

특히 저작권 강화가 계속 이루어 지는 마당에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교회음악의 몰락으로 가고 맙니다.

이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최선의 방책이 아니라
법을 지키면서 보다 투명한 관리만이 서로가 윈윈(승리)결과로 다가옵니다.

지난 뉴스에서 중국나라의 짝퉁 마티즈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대단히 불쾌한 소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명풍 브랜드 짝퉁 단속을 봐도 통탄할 노릇입니다.

만약 내가 음악가의 집안에 태어났고,
그 수고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가정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월 수입이 400만원이든것이 100만원 수준으로 전략했다면
어떻게 살아갈수 있겠습니까?
(현재 음반시장이 4000억에서 1000억으로 몰락됨)

그래도 댓가 없이 편리와 사회적 분위기로만 가야 합니까?

우리 삶의 수준은 이미 가난을 벗어나 4000불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만 편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댓가는 그 어떤것으로도 바꿀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만이 은혜로 받는 것이죠!
그 은혜도 삷의 헌신을 원하지만....




김호광

January 8. 2008 20:37

모던워십

김호광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김호광님의 말씀도 지당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너무 원칙적인 접근으로 말미암아 크리스천 음악의 절대적인 상품성을 지니기에는 그 이상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원리 원칙을 너무 중시하는 미국의 사회에 있는 저는 때로는 불합리한 일의 신속한 처리마저도 원리 원칙대로 가야 하는 사회적인 문제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작권은 지켜져야 할 것이고 보호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Flexible(융통성) 하게 Paul Baloche 와 같이 앨범을 통해 악보를 제공해주는 그러한 미덕을 발휘하면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글을 쓴 것입니다. 사실 그분은 그 분의 사이트에서 특정 곡의 악보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부가가치의 창출의 면에서 보면 사실상 그 분의 그러한 행위는 악보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안좋은 영향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악보를 찾는 많은 이들 중에는 외부적/내부적 상황 때문에 악보조차 구하기 힘든 사람들 또한 있습니다.

상품적 가치를 지닌 대중음악의 음반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부유치 못한 자들에게는 구입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 되어버릴테지만 찬양 악보조차 구하지 못하는 어려운 실정속에 있는 자들을 위해 어느 정도 풀어 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이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던워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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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6. 2008 03:22